▲ 그룹 터보의 김종국(왼쪽), 마이키(가운데), 김정남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그룹 터보가 이단옆차기의 손을 잡고 돌아올 예정이다.

터보는 현재 오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2001년 공식 해체된 후 14년 만에 복귀가 될 예정이다.

터보는 컴백을 함께할 작곡자로 최근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어낸 작곡가그룹으로 손꼽히는 이단옆차기를 택했다. 양측은 이미 터보 컴백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이단옆차기는 콘셉트 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터보와 이단옆차기가 컴백 앨범을 만드는 데 합의하고 긴밀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은 1995년 데뷔한 터보가 20주년을 맞기 때문에 터보에게 매우 중요한 해이다. 터보는 4월 20주년을 자축하는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 이 시기에 맞춰 새 앨범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팬들은 터보의 컴백을 끊임없이 요청했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서도 터보가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컴백을 타진할 적기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결성하는 터보에는 메인 보컬 김종국 외에 1,2기 래퍼인 김정남과 마이키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과 마이키는 신규 앨범 수록곡을 나눠 부를 계획이다. 이단옆차기의 측근은 "터보의 데뷔부터 2집까지 책임진 김정남과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해체할 때까지 김종국과 활동한 마이키 모두 터보의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 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선은 김종국과 김정남이 작업을 시작하고 최근 귀국했던 마이키는 29일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앨범 작업 시기에 맞춰 재입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