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광고 행사에서의 클라라

방송인 클라라가 계약 분쟁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브랜드 광고주들이 클라라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의 국내 소환까지 요구한 상태이다.

클라라를 모델로 기용한 몇몇 브랜드 업체 광고주들은 사태 발발 후 클라라 측에 미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주들은 폴라리스와의 분쟁에 대한 향후 전망과 입장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라라 측은 영화 '워킹걸' 홍보 및 홍콩 일정으로 광고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미룬 상태이다.

광고주 측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클라라 측에 미팅을 요구했는데, 사건의 추이를 보기 위해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폭로전에 브랜드 이미지만 피해를 보고 있어 클라라의 국내 소환까지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라라는 홍콩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금전관계가 엮인데다 광고주들과 별개의 소송으로 번질 수 있어, 광고주들의 요구를 클라라 측이 무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클라라를 광고 모델로 채용 중인 곳은 크게 3곳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인 거액이 오간 곳은 의류 브랜드 A사, 화장품 브랜드 B사와 샴푸제조업체 C사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들은 클라라를 현행 모델로 집행 중이거나 향후 모델로 광고를 집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집행이 들어간 회사의 경우나 계약금 등 출연료를 지불한 상태라면 '반환' 및 이미지 실추로 인한 소송까지 갈 수 도 있다는게 광고 관계자들의 대답이다.

유찬형 기자  cyyu@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