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이 영국 런던에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검찰에게 체포됐다.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은 3일 오후(현지시간) 지난해 7월31일 영국 항공 기내 승무원을 폭행하고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요원은 조사 보고서에 힐튼이 당시 승무원들을 죽여서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그의 난동이 매우 심해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적었다.

이 조사 보고서는 힐튼은 10시간 비행 동안 계속 격분한 상태였으며,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때문에 회가 나 있었으며 마리화나를 피우고 싶어 했다고 적고 있다.

또 승무원들은 조사관들에게 힐튼이 비행기를 타면 욕설을 퍼부어서 다른 항공사들이 그의 탑승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힐튼은 FBI 요원들에게 당시 자신이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인 배론 힐튼은 지난 2007년 심야에 뉴욕의 나이트클럽 주변을 배회하다가 강도를 당할 뻔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뉴패리스의 남동생 배론 힐튼은 당시 3명의 남자친구, 2명의 여자친구와 함께 맨하탄 29가의 클럽 ‘스테레오’ 주변을 배회하다 칼을 든 강도에게 봉변을 당할 뻔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배론 등 일행은 미성년자가 입장할 수 없는 클럽에 들어가려고 애쓰다가 두명의 칼을 든 강도를 만났다는 것. 특히 한명은 배런에게 칼을 겨누며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본 클럽 경비원들이 뛰어나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