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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김유선 기자]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가 29회 연장을 확정했다.
12일 MBC 드라마국에 따르면 당초 120회로 알려졌던 '압구정 백야'는 29회를 연장해 총 149회로 막을 내린다.
한자리수 시청률로 출발한 '압구정 백야'는 방송 초반 다소 주춤했으나 막장 요소가 삽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극중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김민수 분)가 죽음을 맞고, 백야가 장화엄(강은탁 분)의 청혼을 거절하는 등 극적인 전개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MBC 측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연장에 대한 여지는 있었다. 드라마가 전환점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나왔고 29회 연장해 종료할 예정이다"라며 "스토리가 완결성 있는 결말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등 여러 전작을 연장했다. '오로라공주'는 당초 120부작에서 30부를 추가 연장, 150회로 마무리 됐다. 임성한 작가 대부분의 작품은 연장편성이 돼 왔다. '보고 또 보고'는 6개월 가량 연장됐으며 '인어아가씨' 역시 약 150회를 연장했다. '아현동마님' 역시 4개월, '하늘이시여'는 연장을 거듭해 50부작에서 85부작으로 길어졌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며, 12일 86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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