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앞으로는 불량 전기제품과 어린이 제품은 분기마다 안전성 조사를 받게 되고, 불량 사업자는 이력관리를 통해 강화된 행정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면,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 후 리콜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오늘(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위와 같은 내용의 안전성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표준원은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5천700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리콜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완구와 유아복, 아동복과 어린이용 장신구 등 어린이 제품과 직류전원장치, 형광등용 안정기, LED 등기구 등 10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 제품들에 대한 조사와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미미한 분량으로 검출될 경우에는 리콜을 권고하는 것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기준치를 조금이라도 초과할 경우 예외 없이 리콜 명령을 내리고 공표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 안전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표준원에 직접 조사를 요청하는 국민참여형 시판품조사 공모제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