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온국민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다 준 대구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12주기를 맞았다. 이번해에는 설연휴로 인해서 가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12주기를 맞이한 대구지하철 참사를 되새기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기억을 생각하면서 참사속에서 숨을거둔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고있는 대구지하철 참사는 지난 2003년 2월 18일에 발생한 참사로써 당시 지하철에서 타고있던 방화범이 승객들 있는 앞에서 불을지르면서 화재가 발생,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중이던 지하철을 삽시간에 삼켰으며 이후 들어온 지하철 마저도 삼키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한 참사이기도 하였다.  이날 참사로 192명의 사망자와 1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289명의 실종자가 생기면서 대구시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게 크나큰 슬픔을 준 참사로 기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지하철 당국의 자세와 그에따른 안전 수직 위반등의 사항들이 속속 드러나게 되면서 참사에 대한 아픔을 느낀 국민들에게 커다란 분노감을 선사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 정신질환자 한명이 저지른 참사였다는 점은 안전하리라 믿은 지하철에 대한 불신감을 준 계기가 되면서 지하철 안전강화와 그에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영향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있는 지하철들은 일제히 강화된 안전 수칙에 근거해 각종 안전 시스템 제고 마련에 나섰으며 특히 지하철을 운행중인 전동차들에 대해서도 불연재 교체 작업등이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안전함에 대한 의식제고 마련에 귀를 기울였고 그 모습은 지금도 이어지면서 지하철 안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더 단단히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참사때 나타난 아픔의 흔적은 많이 개선된 지하철의 모습과 달리 더 크게 남게 만들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가족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는 커다란 멍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멍은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가족들의 가슴에 묻혀질 만큼 많은 슬픔을 불러내면서 그들에게 큰 아픔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잊혀지지도 않는다 못해 계속 기억될수 밖에 없는 대구 지하철 참사가 남긴 과제와 기억은 남아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뒤 바뀌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지만 계속해서 잊혀지지 않고 나타나는 자세는 우리가 내보여야 하는 자세인것은 분명할 듯 보여진다. 많은 인명피해와 그에따른 정신적 피해까지 안겨다준 대구지하철 참사처럼 제2의 비극을 막기위한 우리들의 자세와 생각이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할듯 보여지지만 잊혀짐 없이 기억되고 하는 자세도 우리가 짊어져야할 가장 큰 과제이기에 대구지하철 참사를 기억한채 나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나와야 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