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안현아 기자]  27일 오전 8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하철 2호선 대림역 5번 출구 연결통로에서 신원 미상의 캐나다인 남성이 5m 난간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역을 지나던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시신에서는 신분증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머리와 얼굴 부분 손상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캐주얼 복장의 남성은 난간에서 담배를 피우며 아래쪽의 도림천을 내려다보다가 갑자기 밑으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주한 캐나다대사관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