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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유진] 동업 제의를 거절했다며 남한산성의 유명 음식점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상슴적으로 행패를 부린 동네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상습공갈 및 업무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심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4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심씨 등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총 21차례에 걸쳐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 외곽 A식당에서 장검 등 흉기로 업주 및 종업원을 위협하고, 식탁을 엎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심씨는 A식당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A식당이 TV에서 맛집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타자 A식당의 업주에게 동업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자신의 종업원들을 동원해 공갈과 협박을 일삼았다.
게다가 이들은 문신이나 장검 등의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강력팀 1개 팀 인력을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해 보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네조폭들의 행패에 유명 맛집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도 끊겨 피해가 컸다"며 "업주가 해를 당하고도 반항하거나 신고하지 않자 더 집요하게 피해자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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