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이재명 시장은, 도민 건강권 뺏고 아이들 밥그릇 뺏은 홍준표 지사와 너무 달라”

“홍준표 지사 학생들에게 밥값계산서 보내, 자기 밥값이나 밝히시라” 박귀성 기자l승인2015.03.17l수정2015.03.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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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중랑갑)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홍준표 지사야말로 도민 세금으로 밥값, 업무추진비, 간담회비용 무상 아닌가?”, “온갖 서류 들고 3주 이내 주민센터서 가난증명 받아야 밥 줘”, “이재명은, 도민 건강권 뺏고 아이들 밥그릇 뺏은 홍준표와 너무 달라”, “의무교육에 따른 의무급식은 국민의 누릴 권리, 정부의 당연한 의무”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대변인(중랑갑)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가난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가난 증명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밝히고,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나쁜 지도자’라는 별칭을 달아줬다.

서영교 대변인은 “홍준표 지사가 '밥보다 교육 기회가 먼저'라며 경상남도 아이들의 '의무급식 유료화'를 선언하고, 이제 계산서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며 “급식을 먹으려면 돈을 내라는 청구서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서영교 의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을 마음대로 저지르고도 다음 선거가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은 경상남도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하고 “그렇다면 홍준표 지사가 경남도민들, 경남 학부모님들을 잘못 봤다고 경고하겠다”고 일침했다.

서영교 의원은 덧붙여 “홍준표 지사 마음대로 국민이 낸 세금, 경남도민이 낸 세금, 경남 학생들의 학부모가 낸 세금,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볼모로 잡으려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사과하고 거둬들이라고 촉구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서영교 의원은 “앞서 몇 차례 비교했지만,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당선 당시 모라토리움이 선언되며 부도난 성남시의 부채를 모두 다 갚고 친환경 무상급식은 물론, 교복까지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는데, 왜냐하면 의무교육이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아이들을 낳으면 성남시가 함께 키워주겠다는 의미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또다시 비교했다.

서영교 의원은 “국민이 낸 세금을 제대로 잘 돌려주는 것이 좋은 지도자”라고 규정하고 “홍준표 지사도 좋은 지도자가 되시길 촉구한다”며 “홍준표 지사는 도청에 출근해서 경남도민이 낸 세금으로 무상으로 밥을 먹고, 업무추진비를 무상으로 쓰고, 간담회 비용을 무상으로 쓰는 것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영교 의원은 한층 더 들어가 “'의무급식 유료화'를 선언한 홍준표 지사가 '밥보다 교육 기회가 먼저'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홍준표 지사가 추진하는 년 50만원 지원은 한 달에 4만5000원이 안 되는 돈인데 겨우 이것 때문에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은 것인가”라고 날을 세워 꼬집었다.

서영교 의원은 “한 달에 4만 5000원도 안 되는 돈을 지원받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또다시 자신의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며 “소득, 재산, 금융재산, 또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가액을 증빙하는 서류를 들고 3주 이내에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를 찾아가야 한다”고 무상급식 신청절차를 설명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좌절과 상처를 안기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어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일을 없애기 위해 실시한 '의무급식'을 유료화로 돌리고, 또다시 '가난을 증명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지도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는 반문으로, 홍준표 지사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서영교 의원은 “(무상급식 중단은)수혜자들의 집단화로 드러나기 십상인데, 사춘기 학생들에게 ‘가난을 증명하라’며 먹는 밥으로 상처주셔야겠느냐는 이재명 시장 지적에 홍준표 지사는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묻고 “성남시는 의무급식, 교복지급에 이어 ‘무상 공공산후 조리원’까지 설치키로 했다고 한다”며 “독단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쇄를 결정하며 도민들의 건강권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아이들 밥그릇에까지 손을 대는 홍준표 지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두 지자체장에 대해 평가했다.

서영교 의원은 “의무교육에 따른 의무급식은 정부와 자치단체의 당연한 의무이자, 국민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고 규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은 홍준표 지사의 주머니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경남도민과 경남학부모의 세금으로 사용된다”고 훈수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미 진주의료원 사건에서도 봤듯이 자꾸 논란을 만드는 것은 ‘노이즈마케팅’”이라며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아이들을 볼모로 '정치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고 “홍준표 지사는 '예산이 없다'는 거짓말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경상남도의 방망경영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의무급식 유료화'를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서영교 의원은 끝으로 “특별히 경남의 한 지역서점에서 홍준표 지사에게 추천한 도서목록을 말씀드린다”며 “ <개념원리 수학1>, <밥값 했는가>,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 <잡놈들 전성시대>, <또 다른 사회는 가능하다>”등의 서적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소개해주고 “'경상남도에서 태어난 것이 죄인가?'라는 책이 나오기 전에 스스로를 성찰해 보실 것을 촉구한다”고 이날의 브리핑 말미를 장식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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