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교육청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화면

[한인협 = 안현아 기자] 2015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23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다른 시 도교육청과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응답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주위에서 응답내용을 볼 수 없도록 학교 홈페이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학생 학부모 참여 통합서비스(www.eduro.go.kr) 등을 통해 조사 화면을 불투명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비밀보장을 위해, 학생은 가정의 PC 등으로 응답하고 주민번호 대신 별도의 인증번호로 참여한다. 인증번호는 무작위로 부여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한편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9~17세 아동 10명 중 3명은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고, 10명 중 1명은 술, 담배, 도박 등 비행 행동을 한 가지 이상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세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