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유선 기자]배우 김성오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 합류했다.

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오는 '맨도롱 또똣'에 캐스팅돼 브라운관 복귀를 앞뒀다. 지난해 막을 내린 '야경꾼일지' 이후 약 반 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김성오는 소랑마을 소슬읍의 노총각읍장 ‘황욱’ 역을 맡아 유연석(백건우 역), 강소라(이정주 역)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황욱은 성실하고 건전하며 고지식한 성격으로 주민들에게 1등 남편감으로 꼽히는 전형적인 공무원타입의 남자이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김성오는 '야경꾼 일지'에서 사담 역을 소화하며 선보였던 강렬한 악역 연기와는 전혀 다른,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캐릭터로 드라마에 재미와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라 더욱 기대가 쏠린다.

'맨도롱 또똣'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목이기도 한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 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최고의 사랑'의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뭉친 기대작으로, 유연석, 강소라, 이성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한 MBC 새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