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4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회 경관위원회를 개최하고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에 대한 경관계획을 심의하였다.

이번에 심의한 사업은 대상지가 천보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도심과 천보산 녹지를 연결하는 경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에 위치한 만큼 건축물 디자인을 비롯한 시설물의 배치계획과 조경, 색채, 야간경관 등에 대한 적정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장시간에 걸친 심의결과, 동일로변에서 천보산에 대한 조망권과 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하여 건축물 배치를 조정하고, 운동장을 설치하여 녹지공간을 확보토록 하였으며, 색채 및 조명, 시설물 디자인 등에 대한 검토 의견은 설계에 반영을 권고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하였다.

미래정책과장은 “이번에 심의한 안건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건축물 등에 대한 경관 심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재단 관계자는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향후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하반기에 착공예정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