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안현아 기자] 국립합창단이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가 10년이 넘게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대작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들에 대한 위로가 담긴 곡인 '독일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합창단은 1980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이듬해 5월 광주에서 처음으로 이 작품을 연주한 바 있다. 당시 초대 단장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나영수 지휘자가 이번 공연도 지휘한다.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김동섭, 광주시립합창단이 협연하고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