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링크사업단 교수가 가족회사에 제품 디자인 자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단국대학교

[한인협 = 김효빈 기자] 1. 산학협력중점교수 대거 채용을 통한 실무능력 강화

단국대는 링크사업을 시작하면서 교원인사규정을 개정하고 전국 최다인 44명의 산업체 전문가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했다.

이들의 현장 경험과 실무능력을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하기 위해 기존 학과 교수와 함께 교육하는 팀티칭 방식을 도입하고, 3,4학년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취업지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더불어 산학협력중점교수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산학협력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밀착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 활동을 통해 35개 취업관련 교과목을 개설했고, 작년 산학협력중점교수의 방문지도로 현장실습을 한 학생 중 1학기 48명, 2학기 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산학협력중점교수들이 기업체와 9개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공동기술개발 12건, 기술사업화 4건, 장비분석서비스 2,353건을 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2. 국내유일 OPEN LAB 방식의 공동기기센터 운영

중소기업들이 겪는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기업 자체적인 고가 분석 장비 및 전문가의 부재이다. 단국대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기기센터를 설립해 기업 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분석 결과만 제공하는 타 분석기관과 다르게 단국대는 의뢰업체가 직접 참여해 분석 전 과정을 공개하는 ‘OPEN LAB’방식을 도입했다.

단국대 공동기기센터는 1,320㎡의 공간에 3천만원 이상 고가장비 24종을 비롯해 총 64종 148점의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분석전문 산학협력중점교수 3명, 오퍼레이터 5명이 상주하며 최고 수준의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화학분석분야, 표면분석분야, 화장품분석분야 등 3대 분야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집적화해 1회 방문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83개 기업에 2,353건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총 3억4천6백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주)고려이노테크는 국내 대기업 S사에 납품한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해 큰 손실을 보게 됐는데, 불량 원인 분석을 의뢰받아 이물질분석은 FT-IR, GC/MS 장비를 투입하고, 표면분석은 SEM/EDS, XPS 등의 특화된 장비를 일괄 투입하여 원인을 규명하는데 성공해 기업의 손실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에 (주)고려이노테크는 단국대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3. 모든 현장실습에 교수 방문지도 실시

단국대는 학생들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기업체 현장실습을 단순히 기업과 학생을 연결하는데 만 그치지 않고 모든 현장실습에 교수들이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실습을 진행한 589명의 학생 중 중도탈락은 단 1명에 그쳤고, 여름방학 현장실습 참여업체 118개 중 111개(94.1%) 업체가 겨울방학에도 현장실습을 신청하는 등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