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목요직거래장터’가 오는 28일 내포신도시 롯데·극동·효성 아파트 인근 공터에서 문을 연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도와 충남개발공사, 홍성·예산군, 농협 등이 힘을 합해 마련했다.

운영은 홍성 구항농협과 예산 삽교농협이 맡고, 한여름을 제외한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열리게 된다.

이곳에서 판매될 농수축산물은 홍성과 예산지역 농어업인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것들로, 유통비용이 빠지기 때문에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농수축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훈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내포신도시 출범 3년차를 맞아 보다 활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지역 주민(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로컬푸드(지역생산↔지역소비 촉진) 시스템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또 “전국에 많은 직거래장터가 있지만, 내포 목요 직거래장터는 도와 홍성·예산군, 농협 등이 힘과 지혜를 모아 연 장터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 뒤, 내포신도시 직거래장터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자리 잡고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올라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8일 개장식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성·예산 주민, 도와 양 군 관계자, 도의회와 양 군 의회 의원, 농협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테이프커팅, 장터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