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과 “35번 환자 및 삼성병원, 의료진에게 사과드린다”

서울시, 서울시 의사회와 메르스 관련 공동 선언문 발표 박귀성 기자l승인2015.06.10l수정2015.06.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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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감염 의사로 알려진 35번 환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와 더불어 메르스 사태로 인해 휴업하게 된 의료기관에 대해 피해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합동으로 지난 8일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메르스 관련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국가적 위기 사태인 메르스 극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서고, 원활한 공조체계를 갖출 것을 선언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합동으로 지난 8일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메르스 관련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와의 전쟁 최전선에 서울시의사회 의료진이 있다”며 “현장에서는 ‘면역력이 나은 제가 담당하겠다’는 젊은 의료진이 앞장서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오랜 경륜의 의료진들이 밤낮없이 수고하고 있다”고 이번 메리스 사태 위기 속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박원순 시장은 또한 “시민여러분, (이들 의료진) 그들을 격려하고 힘이 되어 달라”며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말한 35번 환자 역시 최전선에서 진료한 의료진 이였고, 의도와는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의사회 의료진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해, 사과와 위로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감염자는 박원순 시장의 지난 4일 저녁 기자회견으로 인해 메르스 대량 확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의사로, 박원순 시장은 당시의 기자회견에 의해 행여 피해를 입었을 35번 환자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아울러 “메르스 진료와 관련해 휴업 등 불가피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의료기관이 생기고 있는데, 큰 병원까지는 어렵겠지만 영세한 병·의원들의 경우 이런 보상 시스템이 없으면 휴업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에 보상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지원 범위나 수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동 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과 박홍준‧박상호 부회장, 신봉식 공보이사, 강현수 종로구의사회장,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 주한수 강북구의사회장, 최창수 노원구의사회장,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 구현남 서초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하여 메르스 극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했다.

아래는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 공동 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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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 공동선언문

“시민여러분!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국가적 의료 위기인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현 어려움을 해결을 위한 최전선에서 서울 의료의 중심인 서울시의사회의 모든 기관과 의료인 여러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십니다. 서울시도 함께 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는 질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연한 심정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메르스가 확산 방지의 최전선, 서울시의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상황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메르스 진료와 관련하여 휴업 등 불가피한 손실, 선의의 피해를 입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및 구제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민관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를 비롯한 의학전문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국가의료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 서울시의사회의 봉사 및 자문을 존중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구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을 대표해 서울시의사회의 결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도 침착함을 유지해주십시오. 나보다는 내 이웃을 생각하는 서울 시민의 정신을 드높여 주십시오. 현장 의료인의 결정과 판단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우리’를 생각해야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과학적인 질병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를 믿어주십시오. 최선 그 이상을 하겠습니다. 서로를 믿고 초유의 보건의료적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 감사합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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