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 정청래 재심 25일 결정,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 김경협 ‘세작’ 조사 착수... 정청래 ‘공갈 사퇴’ 발언, 운명은 25일 결정 난다... ‘새누리당 세작’ 발언 김경협, 조사 착수할 것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16일 임명장 수여식에 함께 하고 있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원장 안병욱)은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과 동시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안병욱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은 모두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서화숙 기자를 비롯한 외부인사 5명과 인재근 의원을 축으로 3명의 당내 인사가 참여했다.

윤리심판원의 첫 번째 임무는 지난 5월 8일 최고위원회의 공개회의석상에서 4.29재보선 참패의 책임공방으로 촉발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사퇴’ 발언에 대한 최종 징계 확정과 최근 ‘비노, 새누리당 세작’ 막말로 당 내외 공분을 산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에 대한 착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개월간의 문희상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고, 문재인 당대표 체제를 갖춘 이후 다시 구성된 윤리심판원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곧바로 첫 회의를 열고,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 ‘재심’건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을 의결했다.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첫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규정에서 한 달 안에 처리한다고 되어있어 가급적이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 결정은 재심 기한인 오는 25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징계 운명이 내려질 정청래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책임론을 주장하는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공갈 사퇴’라고 강도높은 발언으로 인해 당원들로부터 징계 제소를 당했으며 이에 윤리심판원(당시 심판원장 강창일)은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고심 끝에 재심을 신청했다.

안병욱 심판원장은 이에 덧붙여 ‘비노, 새누리당 세작’이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시했다가 당원들의 반발을 사 제소에 이른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징계건에 대해서는 “김경협 사무부총장 건은 제소가 들어왔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도록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다음 회의에서 조사결과를 놓고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이미 윤리심판원 자체적으로 기초조사를 위한 자료 확보에 나섰음을 내비쳤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