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임에서는 도 및 시·군 연구회 회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행정의 역할 정립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주제로 회원들 간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토지정책, 지적, 부동산, 공간정보 등 4개 분과에 걸쳐 토지행정의 구체적 역할모델을 정립하고 토지행정의 미래성장 엔진이 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그동안 개최된 동아리 회의 안건을 정리해 발표했다.

분과별로 토지정책팀은 ▲개발부담금 표준개발비적용 확대 방안, 전·월세 및 임대료 신고제도 의무화 시행, 토지· 주택 외 건물가격공시방안을, 공간정보팀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지적팀은 ▲지적측량검사 감리단 운영 방안을, 부동산팀은 ▲부동산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익 환수법 관련 사항을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간정보팀이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은 충남도가 지향하는 3농혁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토지정책팀에서 제안한 전·월세 및 임대료 신고제도 의무화는 전·월세 시장의 투명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도입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계속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식동아리 모임을 통해 전문기술인으로서 지적인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토지행정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성과과제를 더욱 보완해 도민을 위하는 시책으로 추진함은 물론 중앙정책 과제로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