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가능성이 제기되며 멕시코 대표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치차리토가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쇄골 골절이 의심돼 병원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치차리토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활약하던 전반 40분 온두라스의 수비수 베클스와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더이상의 뛰기가 불가능 해지자 오리베 페랄타와 교체된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경기 후 멕시코 축구협회(FEMEXFUT) 트위터를 통해“치차리토가 골절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불안감을 더 증폭 시켰다.

멕시코로써는 다소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수가 없을 것이다. 전력의 핵심이자 멕시코 공격의 축이기도 한 치차리토의 부상은 멕시코에게는 전력의 공백을 이어가게 하는 문제가 될수 있고 오는 7일에 시작되는 골드컵 출전에도 불투명해 우승탈환에 노리는 멕시코에게는 커다란 걸림돌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치차리토 본인에게는 더욱 큰 답답함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맨유를 지휘중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다음 시즌 구상에 제외시키겠다고 밝혀서 그의 거취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이번 골드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그에 따른 가치를 더 증명하기 위해 준비하였지만 이번과 같은 일로 인해서 그런 기회마저 사라질 수도 있는 우려감이 깃들여져서 새팀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그에게 아쉬움을 줄것으로 보고있다.

그나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유벤투스 등이 그의 능력을 지켜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되도록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게 치차리토인 만큼 몸상태의 여부에 따라서 향후 그의 출전 가능성에도 판가름이 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