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동그라미 자연무늬 벼루 및 문진’

[한인협 = 김효빈 기자] 제45회 충남도공예품대전과 제17회 관광기념품공모전 대상에 이종수(공주)씨의 작품 ‘풍문’과 김정덕(보령)씨의 작품 ‘동그라미 자연무늬 벼루 및 문진’이 각각 선정됐다.

충남도는 최근 공예품 및 관광기념품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예품대전 39개의 입상작품과 관광기념품공모전 27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총 97개 작품이, 관광기념품공모전에는 67개 작품이 출품됐다.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종수(공주)씨의 ‘풍문’은 목칠공예 작품으로,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이용해 전통문화유산 중 하나인 꽃살문 창살 이미지를 상감기법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공예품대전 금상에는 백제토기의 정교함을 잘 표현한 한민우(부여)씨의 도자 작품 ‘청백’이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강두원(아산)씨의 ‘백제의 달밤’과 백승수(부여)씨의 ‘금빛에 물들다’가 이름을 올렸다.

관광기념품공모전 대상에는 김정덕(보령)씨의 자연무늬 벼루 및 문진이 선정됐는데, 보령 특산물인 오석의 자연무늬를 살려 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기념품공모전 금상에는 하철(천안)씨의 ‘진묘수 향대’, 은상에는 백승수·김경중(부여)씨의 ‘백제의 향’과 양자영외 3인의 ‘전통의 미학’ 등이 선정됐다.

이번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9일 공주문화원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은 오는 12일까지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공예품대전 입상한 모든 작품은 오는 8월 열리는 ‘제4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자격이 주어지게 되며, 관광기념품 입상작 중 대상에서 동상까지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올해 출품작은 예년에 비해 상품성과 작품성이 향상된 우수한 작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입상작에 대해서는 상품화 사업비는 물론, 각종 전시판매전을 통한 판로개척 및 상품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