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박귀성 기자] 성남FC 잘나간다, 2015 시즌권 축구 즐기고 건강도 챙기자... 이재명 구단주 “축구도 즐기고 무료 건강검진도 받자!” 절묘한 복지?...

성남FC K리그 5위 질주, 팬들 “더도 말고 더도 말고 지금처럼”... 성남FC 시즌권 회원 무료건강검진 혜택에 축구팬들 ‘환호!’

▲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1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온몸을 불살라?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성남FC가 겹경사다. 성남FC는 지난 12일 저녁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 VS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김두현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6점짜리 승리를 만끽하고 이어 13일에는 2015년 시즌권 구매 회원에게 무료 건강 검진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2일 경기 인천과의 경기는 6점짜리 경기였는데, 6점짜리 경기란 맞붙은 두 팀 중에 앞서 있는 팀이 이기면 앞서가던 승점에 3점을 더해 차이가 두배 이상이 되고, 뒤에 있는 팀이 이기면 순위를 바꿔 상대 승점을 앞지를 수 있는 경기를 일컫는다.

▲ 성남FC 13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김두현의 결승골도 빛났지만, 이날 남준재의 활약 또한 괄목할만 했다.

즉, 성남FC의 이날 경기는 공동 승점이 4팀이나 됐고, 이중 성남이 최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다른 팀의 경기 승점 상승에 따라 성남FC는 5위에 랭크됐다. 반면 이날 경기에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7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아울러 현재 2015 리그의 절반을 소화한 성남FC는 시즌 시작부터 한 달 평균 5경기 이상을 치렀는데, 시즌 초반 상승세와는 달리 지난 6월에는 리그 5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의 열정적인 시민축구사랑에 힘입어 성남팬들은 성남FC를 지지하고 응원했고, 시즌권 팬들은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을 지켜왔는데, 지난 6월 초부터 말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시즌권 50% 할인 판매는 추가 판매 요청이 쇄도할 만큼의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서 성남FC는 이에 보답의 의미로 ‘건강한 선물’을 준비하고 팬서비스를 강화했다. 작년 성남FC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분당 베스트 병원과 함께 팬들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는 성남FC의 구단 활성화의 자구책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시민들에 대한 복지차원의 일환으로도 보인다.

성남F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성남 축구팬들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 건강검진항목은 임상병리(혈액검사), 소변검사, 인바디, 등속성 무릎관절 근력 및 기능평가 검사 총 4가지로 검진을 원하는 시즌권 회원은 분당 베스트 병원에 사전 예약 후 성남FC의 2015년 시즌권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건강검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분당 베스트 병원 대표전화 1899-0175를 통해 문의하면 되며 아울러 건강검진시행 기관인 분당 베스트 병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근처에 소재를 두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