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박귀성 기자] 안철수 호령에 해킹 전문가 전원집합! “나 안철수다! 국정원 떨고 있나?”.. 안철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위원회 구성 

▲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위원 10명을 확정짓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등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 불법 사찰을 해왔다는 의혹으로 인해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의 이름을 ‘국민정보지키키 위원회’로 짓고 위원장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맡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이날 해킹전문가와 국정원 출신 등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 위원 10명의 인선을 완료하고 발표했는데, 위원 10명 중 5명은 외부 프로그램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와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 임을규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임강빈 순천향대 교수 등 안철수 위원장부터 국내에서도 사이버·해킹 보안과 개인정보 분야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전격 참여했다. 아울러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도 이에 가세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에 2가지를 요구한다”며 “국정원이 말 한데로 문제가 없고 떳떳하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로그기록과 또다른 거래 업체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의 최대 전문가들로 역량을 모아 이번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불법 사찰 의혹을 낱낱이 파해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