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첼시의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 첼시)가 잔류를 선언하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코스타의 잔류소식을 전하며 그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코스타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복귀설의 주인공으로 나타날 정도로 이적설에 커다란 영향을 받아왔었다.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는 향수병에 시달려 영국 날씨와 음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였고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당사자인 코스타는 달랐다. 숱한 이적설에 말을 아꼈던 그는 “아무런 제안이 없는데 어떻게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을까?”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미 지난 스페인 대표팀 소집때도 “나는 첼시에서 좋은 시기를 보냈고 챔피언이 됐다. 물론 마드리드라는 도시가 좋지만 런던은 나에게 새로운 삶을 줬다.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첼시에서의 만족감을 전했을 정도이니 이적설을 알린 일부 언론들의 행태는 가만히 있던 코스타에게는 다소 어안이 벙벙할 노릇 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1차전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전 에서는 환상적인 골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 었기에 친정팀으로 복귀설은 사실상 없던일이 된거나 다름없다고 해도 무방하였다.

다만 여전히 부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리그에서의 모습을 본다면 잔류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에 대한 비판은 감출수 없는 부분인 만큼 반전을 꾀하려는 코스타의 마음 가짐은 더 클 수 밖에 없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