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운영중인 페이스북 계정에 태국 축구팬들이 거침없는 테러를 저질러 국내축구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7일 하룻동안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에 들어와 각종 사진과 글들을 올리면서 테러를 자행한 태국 축구팬들은 6일(한국시간) 열린 한국 U-18(19세 이하) 대표팀과 태국 U-18 대표팀간의 경기 이후 이같이 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가 되어온 경기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예선 4차전 경기로 이날 한국 팀은 전반 12분 강지훈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김무건의 역전골로 태국을 2-1로 제압하였다.

하지만 역전골이 터졌던 과정에서 논란의 장면이 나타났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어진 롱패스를 김무건이 받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기 때문이다. 골이 터지고 나서 이어진 화면에서도 명백하게 핸들링 파울임이 드러났고 태국 선수들과 태국 중계진들도 앞다투어서 핸들링 파울이라고 주장하였지만 경기 주심은 그대로 골로 인정되어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게 만들었다.

이에 격분한 태국 축구팬들이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계정을 찾아가 테러를 자행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수많은 댓글과 사진들이 온통 한국을 비하하는 모습으로 전락하는 게시판으로 나타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소식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던 축구팬들이 유명 축구 팬페이지를 통해서 알려졌고 소식을 들은 일부 축구팬들은 태국 축구팬들을 향한 맞대응을 펼치는등의 모습까지 나타내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끌고 U-18 대표팀은 태국전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예선 4연승으로 내년 10월에 열리는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