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 두 전직 대통령+a 강조, 안철수 기자회견 당의 새로운 비전 제시, 안철수 기자회견 내용에 당내 비판 가득, 안철수 기자회견 왜 열었나 보니 - 기사 요약

안철수 전 대표가 ‘당의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제왕적 국정운영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지금 지휘부는 언제까지 돌아가신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지지가 자신에게 있음을 과시하며 당권을 호소하고 정권교체를 말할 것인가”라고 친노 세력주의와 계파갈등에 대해 비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문제와 대통령 국정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문재인 체제를 염두에 두고는 “김대중·노무현 두 분의 성과 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또한 배타적·무능·불안·비전 없음 등 네 가지를 당의 ‘낡은 진보’ 규정하고 과감하게 이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국정운영을 맡은 박근혜 정권의 역할과 책임에 심각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세계화시대에 70년대의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국가를 경영하려고 한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