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검찰 고소, 박기량 루머, 박기량 야구선수와 사생활, 박기량 사생활 루머 법적대응 - 기사 요약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이 끝내 자신 관련 루머에 대해 ‘고소장’을 꺼내들었다. 최근 SNS에는 프로야구 선수 장모 씨의 사생활 의혹에 대한 글이 게재되어 야구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 장모씨와 수개월을 사귀었다는 B모양의 부적절한 사생활과 관련한 진실공방 과정에서 치어리더 박기량(24)이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따라서, 그간 인터넷에서만 떠돌았던 장모씨의 루머는 이제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유명치어리더 박기량이 최근 SNS상에 자신과 관련한 루머가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프로야구 장모씨와 5개월간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B모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장모씨의 경기 후 취미, 연애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는데,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이 글 속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언급까지 있어 결국 두 사람의 사생활 폭로전에서 엉뚱하게 박기량에게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 과정에서 B모양은 특히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대화창까지 공개해가며 자신과 대화하는 상대방이 장모씨라고 주장했다. 장모씨로 지목된 인물은 카톡 대화창에서 편협한 여성관을 늘어놓으면서 박기량을 성적으로 비하한 발언을 일삼고 있었다.

장모씨 소속 구단측에서는 일단 장모씨 루머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지만, 이 글에는 타 구단의 선수들 강모씨, 윤모씨 등과 함께 박기량 치어리더까지 언급이 되고 있어 이후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지난13일 오후쯤 “박기량이 강모씨와 여성 B모양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하면서, 박기량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강모씨와 B모양을 고소하고 수원지검으로부터 발부받은 접수증명원을 공개했다. 박기량은 이미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힌바 있지만,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B모양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SNS와 인터넷에 빠르게 퍼날라졌고, 이 과정에서 야구팬들과 네티즌들은 박기량에게 관심과 주목을 두었다.

특히 박기량을 사랑하는 야구팬들은 장모씨와 B모양에게 비난을 봇물처럼 쏟아내며 격분했다. “몹시 실망스럽지만 장모씨가 떳떳하면 진솔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아니면 박기량에게 공식 사과하라”, “만일 카톡 내용까지 허위일 경우 B모양은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모양는 이날 오후 8시쯤 모든 게시물을 스스로 삭제하고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한 마음으로 작성한 글이었다.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씨와 다른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한다.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루머의 당사자인 장모씨는 지금까지 B모양의 주장과 관련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장모씨 구단측에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14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