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이 이미 국내에 들어와 시리아 난민으로서 심사를 받고 거주지를 정했다. 시리아 난민 관련 정보는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국가정보원장(이하 국정원 이병호 원장)이 시리아 난민에 대해 언급하면서부터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18일 오전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은 2010년 이후 국제테러 조직과 연계되거나 테러 위험인물이 48명이 적발 강제출국 됐고, 우리국민 10명이 IS공개지지를 적발해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보고했다.

▲ 국회 정보위 18일 국정원장이 출석, 시리아 난민이 이미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 과정에서 시리아 난민 200여명이 난민심사를 받고 있는데 135명은 국내 거주지를 정하고 심사 중에 있고, 나머지 65명은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간사는 이날 최근 파리 테러 사태로 불거진 ‘테러방지법’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간사는 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공감하지만 국정원을 강화하는 법안이 될 우려가 있고 정보기관이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는 것이 맞는지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맞섰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