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리의 사망소식에 강두리를 사랑했던 패들이 강두리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도 강두리 자택서 번개탄이 발견돼 강두리 사망원인이 교통사고가 아닌 강두리가 스스로 번개탄을 이용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두리는 당초 사인이 교통사고로 알려졌으나 자택 수색과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경찰이 강두리는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언론매체의 15일 오후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신고를 받고 강두리 자택으로 출동 그곳에서 숨져 있는 강두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두리 자택 사망현장엔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고 번개탄이 발견됐기에 경찰은 강두리가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故 강두리가 개설했던 아프리카 TV의 한 장면, 14일 사망한 강두리는 15일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도됐다.

강두리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특히 강두리가 숨지기 전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밝혀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배우 강두리는 영화 ‘터치’, KBS 2TV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신인배우로 활동했으며, 아프리카TV에선 개인 방송을 개설 BJ로 활동해왔다.

이같은 강두리 사망과는 반대로 강두리는 최근까지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늘 만족스럽고 행복해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왔다. 강두리는 최근까지도 SNS에 “다음주에 봐요.. 여러분!”이라는 인사를 남겼는데, 이 글이 강두리의 마지막 남긴 글이 되고 말아 팬들은 저마다 조의를 표함과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을 남기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일 16일 오후 1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향년 22세.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