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탈당 문재인엔 돌직구, 임내현 탈당하면 안철수에게 가나? 임내현 탈당으로 광주 호남 지역출신 재결집 불가피, 임내현 탈당 연쇄 탈당 몰고 오려나? - 기사 요약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광주 북구을)이 23일 11시 국회 정론관에거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을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내현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 성지 광주에서 두 번째로 탈당 인사가 나옴과 동시에 권은희 의원 탈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칫 호남권 연쇄탈당으로 이어길 공산도 커졌다.

▲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내현 의원의 한 측근 인사는 22일 기자와의 대화에서 “임내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할 예정으로 안다”고 밝혔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임내현 의원은 이날 출신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당직자 회의에서 ‘탈당’쪽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임내현 의원은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마지막으로 조율 중에 있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권은희 의원(전남 광주 광산을) 탈당 결심에도 직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호남권 전역에 걸쳐 연쇄탈당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적통’”이라고 주장했지만, ‘야당=야당’ 공식을 놓고보면 이번 호남 지역출신 현역의원의 탈당은 이같은 명분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내현 의원이 23일 탈당을 결행한다면 안철수 의원에 이어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주홍 의원에 이어 지난 김동철 광주지역 출신 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 탈당이며, 권은희 의원 역시 조만간 ‘탈당’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