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전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성료됐다. 지난 10일 일요일 오후 3시 성남시 근로자 복지관 강당에서 김미희(무소속 성남중원) 전 국회의원의 정치인생을 담은 책 ‘김미희 전 의원의 야권연대 7전8기 이야기’ <도전> 출판기념회가 5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미희 전의원은 야권연대로 후보로 2012 성남중원구에서 당선이 되었으며 2014년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상실됐고, 올해 4월 13일 치러질 20대국회의원 선거에 성남중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김미희 전 국회의원이 10일 성남시 소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행사에서는 성남여성회, 분당여성회 회원들의 우쿠렐레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김원웅( 전국회의원, 민주평화 정치포럼대표), 강병기 ( 민주주의 수호공안탑압대책위 대표 경남 전) 부지사), 강부원 (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태영 (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성남 건설기능학교 전 교장), 이덕수 (공공의료 성남시민행동 상임대표,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동부지부장), 한덕승 (성남민주주의 국민행동 상임대표), 이은미 (성남여성의 전화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강병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책 제목처럼 김미희 전 의원의 ‘도전’은 노동자, 서민, 농민들이 주인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도전”이라며 “당차고 아름다운 김미희 전 의원의 도전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은미 성남여성의전화 대표는 “김미희 전 의원이 여성 정치인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겐 축복이다. 한국사회가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에 대해서는 불평등한데 김 전 의원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김 전 의원이 하는 정치가 생명력이 넘치는 이유는 권력의 정치가 아닌 현장의 정치, 인간의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범석 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사로서 김미희 전 의원을 지켜봤을때 누구보다 진실되고 겸손하고 낮은 곳으로 임했던 사람이었다. 충분히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음에도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꼭 책 제목처럼 7전8기 ‘도전’에 성공해서 기다림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중원구민들의 앞길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희 후보는 “그동안 겪어왔던 선거의 경험 중에 2008년 국회의원 선거와 2015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분열로 낙선하였지만 ‘2010년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를 통한 성남시장 선거 승리, 2012년 야권연대 후보로 성남시 중원구, 수정구에서 야권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며 연합정치 없이는 중원구민의 바램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야권연대나 선거연합을 통한 공동정책 실천만이 우리 국민의 바래을 이뤄낼 수 있다. 2010년엔 성남시 시장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 당시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등의 공약이 현재 실현되고 있는 것처럼 야권의 단결과 협동을 통한 정치는 우리 모두가 살 길이라는 것을 책에 담고 싶었다”고 발간 기념의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책 제목처럼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김미희 전 의원은 “지금 여성단체, 시민단체, 환경단체, 노동조합 등에 여러 곳에 가입해 있는데, 이들 단체들이 추구하는 내용이 앞으로 제가 도전하고 싶은 일”이라면서 “재벌을 개혁하고,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만들어 내는 일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