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행동 여명(전 국정화교과서반대 청소년행동)’은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거리 역사 강좌’ 행사를 주최하고 일본대사관까지 도보행진으로 이동 소녀상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위안부 합의 반대’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모 군(13세 오산 중1)은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가 먼저 나와 봤다”며 “정말 이 추운 날 많은 형들(참가 중·고등학생들)이 모였는데, 우리학교엔 아직 박근혜 대통령이 강제로 추진하는 국정교과서가 나쁜 줄 모르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얘기해줄려고 오늘 직접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전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행동 여명은 16일 서울 세종로 소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거리 역사 강좌를 주최했다.

이날, 광화문 행사에 이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 지키기 일환의 문화제 제2회 ‘청소년 기폭제’를 주최한 여명은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에 대해 '협상은 무효고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