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5일 오후 19시 45분 현재 서울을 출발하는 하행선은 궁내동 요금소까지는 원활하다. 하지만 경부선은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오산 평택 등 구성육교를 중심으로 하행선이 자주 지체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수원부터 안중까지 약 30Km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기 바란다. 영동고속 고속도로와 외곽순환 고속도로 교통상황 가운데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외곽순환 삼평1교와 반원터널, 하남분기점, 둔대 지점에서 심게 정체되고 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 19시 45분 현재 영동선 둔대분기점의 하행선 정체 모습이다. <교통센터 CCTV 상황 모니터 촬영>

하지만,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대체로 원활한 편으로, 차량으로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내일과 모레를 피해 오늘 저녁이나 글피쯤 출발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김수희 박사는 19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녁은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의 지체 현상이 자정까지 계속되겠고 내일은 이른 새벽부터 차량이 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6일 오전부터 정체를 시작해 오후 내내 전국 고속도로 교통현황은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박사는 이어 “그러나 올 구정연휴가 주말까지 합하면 실질적으로 5일이나 되는 만큼 올 구정 고속도로 교통현황은 예년에 비해선 큰 정체나 급작스런 정체를 보이지 않고 비교적 완만한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 19시 45분 현재 경부선 구성육교부근의 하행선 정체 모습이다. <교통센터 CCTV 상황 모니터 촬영>

영동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17시 45분 현재 용인과 양지 구간 지체 서행을 반복하다 호법IC에서 원주 방향으로는 점차 지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는 증평 전후 20Km 정도의 구간이 속도를 많이 늦추고 서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궁내동 교통센터는 구정 연휴기간 귀성 차량이 가장 몰리는 날짜와 시각으로 7일 오전을 꼽았다. 이 시간대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교통수요 조사결과 하루평균 예상 이동 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2만명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