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개성공단 임금과 비용이 북한 고위층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이어 추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따끔하게 일침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대통령 국회 연설 요청 관련’이란 제목의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요청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면서 “15일과 16일은 이미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16일 국회 연설은 어렵다”고 일정상의 문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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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14일 추가 브리핑을 통해 따끔하게 지적했다. |
김성수 대변인은 “추후 일정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여야 간에 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통보하듯이 발표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쏘아붙였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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