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결과 발표 3차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진 후보를 누르고 종로 출마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결과 발표는 15일 오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오세훈 전 시장을 후보로 확정함과 동시에 경기 부천소사 차명진 후보 역시 함께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결과 발표가 남으로써 정치1번지 종로구 빅매치는 여야 후보를 확정하게 됐다. ‘오세훈 vs 정세균’으로 압축된 빅매치는 오는 4.13총선에서 가장 격전을 치를 지역구로 주목받게 됐다. 서울 종로는 역대로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지역으로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도 서울 종로 지역구 의원을 거쳤다.

▲ 15일 새누리당 공천결과 발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서울 종로 출마가 확정됐다. 이한구 위원장은 또한 부천소사에 차명진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 제3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박진 전 의원, 정인봉 당협위원장을 이기고 본선인 4.13총선을 향해 내달리게 됐다. 만일 오세훈 전 시장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정치 재개에 성공한다면, 향후 대선 유력주자로 도약할 구름판을 얻게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세훈 전 시장의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의 정세균 의원이다. 정세균 의원은 지난 11일 단수후보로 추천되면서 공천을 확정짓고 부지런히 본선을 대비한 몸가꾸기에 들어갔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