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것오프에 강력 반발 전병헌 의원을 끝까지 따르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동작(갑) 지역위원회 '전병헌 의원 지킴이' 당원일동(이하 전병헌 동작갑 당협)이 들고 일어나 전병헌 컷오프 철회를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전병헌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들은 전병헌 의원과 동작갑 당협위원회 소속이라면서 “끝까지 전병헌 의원과 함께한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병헌 컷오프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현 동작갑 당협은 “더불어민주당 동작갑 지역위원회 당원 일동은 당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리라 믿고 기다렸으나, 당이 동작갑을 버렸고 배신했다”면서 “전병현 동작갑 당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전병헌 의원과 함께 처음으로 동작갑 지역에서 승리를 이끌고, 12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새누리당 일색의 지역 정치를 더불어민주당의 철옹성으로 일구어냈다”고 적시했다.

▲ 전병헌 의원 컷오프에 결국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회 당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병헌 의원 컷오프를 철회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했다. 전병헌 의원은 무소속 내지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동작갑 당협은 “이러한 전병헌 의원의 헌신과 노고를 당이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미라면서 “나아가 당의 진정한 주인인 당원 모두를 무시한 처사이며 배신임을 중앙당은 직시하여야 한다”고 당의 전병헌 의원 컷오프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전병헌 컷오프 철회를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동작갑 당협은 “전병헌 의원은 이 지역에서 타당후보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이고 보배다. 동작구 골목골목에 배어있는 전병헌 의원의 땀과 열정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왔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후보등록일까지 채 일주일, 선거일까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지역 활동도 전무하고 연고도 없는 벼락치기, 낙하산 공천으로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이 동작구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는가. 이길수 있는 선거를 의도적으로 새누리당에 헌납하려는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동작갑 당협은 이에 더 나아가 “동작(갑)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전병헌 의원과 함께한 지난 12년을 당의 발전과 정권창출을 위해 동고동락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임이 자랑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작금의 공천탄압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임을 부끄럽게 하는 참담한 심경이다. 우리는 전병헌 의원만이 동작(갑)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천명하며 끝까지 전병헌 의원과 함께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사실상 탈당 내지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한편, 전병헌 의원 당사자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실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국회까지는 이들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병헌 의원측은 한 언론과의 대화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전병헌 의원의 입장을 밝혔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