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들불 전국으로 번졌다. 옥시 불매운동 시작이 열흘 남짓 됐지만 옥시 불매운동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노조도 지난 2일 동감의사를 밝히며 “옥시 제품의 전반적 안전성이 확인되고 확실한 책임을 질 때까지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옥시제품의 매장철수를 촉구했다.

옥시 불매운동 후 옥시레킷벤키저 CEO가 2일 사과의 고개를 숙였지만 옥시 불매운동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동대리인단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이제와서 책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국민적 옥시 불매운동이 겁나서 쇼 하는 거 아니냐!”고 옥시 사과를 정면으로 반대했다.

▲ 옥시 불매운동 후 옥시레킷벤키저 CEO가 2일 사과의 고개를 숙였지만 옥시 불매운동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포스터는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동대리인단이 공개한 디자인 약국편이다.

오히려 이들은 옥시 불매운동 포스터를 제작 전국에 배포했으며, “국민 여러분 파렴치한 다국적기업 옥시RB를 불매운동으로 단죄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것이 완전한 피해대책이라고?”라고 반문하고 “100억은 피해기금이 아니라 인도적 기부금이라며 환경부에 준거잖아!”라고 반박했다.

▲ 옥시 불매운동 후 옥시레킷벤키저 CEO가 2일 사과의 고개를 숙였지만 옥시 불매운동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포스터는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동대리인단이 공개한 디자인 마트편이다.

이들은 나아가 “22명 사망한 롯데마트가 100억인데, 103명 사망한 옥시도 100억? 웃기는 소리”라면서 “뭐, 영국본사와 관계없다고? 한국검찰과 영국검찰에 영국본사 이사진 8명을 고발한다! 집단민사소송을 앞당겨 시작한다!”고 천명하고 피고발자 명단을 함께 발표했다.

이들은 다시 “국민적 옥시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행해지는 대형할인매장의 옥시 판촉행사는 가습기살균제 살인 공범들간의 감싸기”라며 “방송사들도 옥시제품 TV광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옥시 불매운동 후 옥시레킷벤키저 CEO가 2일 사과의 고개를 숙였지만 옥시 불매운동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포스터는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동대리인단이 공개한 디자인 '옥시는 진실을 감추지말라'는 촉구편이다.

아울러,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와 환경보건시민센터(이하 센터) 그리고 민변환경보건위원회(이하 민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사건에서 옥시RB 영국본사의 책임이 드러나고 있어 5월2일 월요일에 영국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keiser PLC)의 최고경영자(CEO) 라케쉬 카푸어(Rakesh Kapoor) 등 이사진 8명 전원을 한국검찰에 형사 고발한다. 또한, 당초 5월30일로 예정된 소장 접수를 2주 앞당긴 오는 16일에 소장을 제출하며 집단소송을 조기에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 옥시 불매운동 후 옥시레킷벤키저 CEO가 2일 사과의 고개를 숙였지만 옥시 불매운동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전망이다. 포스터는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동대리인단이 공개한 디자인 국내편이다.

이들은 또한 “이러한 내용은 이미 준비되고 있었는데, 옥시 측에서 28일 저녁 가피모 강찬호 대표에게 미팅을 요구해왔다. 이에 가피모, 센터, 민변이 상의하여 직접 만나지 않고 그동안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해서 옥시RB측에 사과와 대책요구의 의사를 전달해준 장하나 의원실에 요청하여 29일 밤에 ‘옥시 측이 사과하고 피해대책 제시하는 자리에 피해자모임이 나와달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입장 표명에 있어,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파렴치한 살인기업 옥시의 사과는 받지 않는다면서 아래와 같이 한국검찰에 형사고발 명단을 발표했다.

① Rakesh Kapoor; CEO, 2006년7월부터 EVP, 2011sus9월부터 CEO
② Amedeo Fasano; EVP, Supply, 2007년 마켓총괄, 2009년 EVP 임명 
③ Roberto Funari; EVP, category development organization, 2015년1월부터 EVP, 2013년2월부터 아시아지역 EVP
④ Rob De Groot; area EVP, ENA, 2012년1월부터 EVP, 국제마켓팅 총괄
⑤ Adrian Hennah; Chief financial officer,
⑥ Frederic Larmuseau; area EVP, developing markets,
⑦ Darrell Stein; SVP, information service,
⑧ Deb Yates; SVP, global human resources,

이들은 나아가 이번에 고발하는 영국본사 현직 이사진 8명 이외에도 2001년부터 재직한 바 있는 전직 이사진들의 명단이 파악되는대로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고발에 추후 참여하는 고발인도 더 늘어날 것도 예고했다.

이들은 “국민적 공분 속에 옥시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의 약사들이 위장약 개비스콘과 인후진통제 스트렙실 등의 옥시약품의 판매를 거부하며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옥시싹싹 등 120여개가 넘는 옥시의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한 국민적인 옥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시 “옥시 불매운동에 참가하시는 국민여러분, 옥시제품이 포함된 판촉행사를 하는 대형마트가 있다면 항의해주시고 그런 곳에서의 물품구입을 중단해 주시라”면서 “또한 일부 TV방송사들은 옥시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옥시의 빨래세제인 오투액션 판매광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고 분개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