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재개에 북새통, 비 그쳐 햇살에도 강풍 여전

제주공항 운항재개에 수천명 한꺼번에 몰려 대합실 ‘빽빽’ 박귀성 기자l승인2016.05.03l수정2016.05.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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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풍우로 멈췄던 제주공한 비행기들이 다시 이륙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이 3일 오전 항공기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면서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이 12시 현재 ‘만원사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공항에 지난 2일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항공기 결항사태가 발생했으나 이날 오전들어 제주공항이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측에 따르면 이날 승객 1만 1000명을 오늘 안에 수송한다. 이번 비바람은 한때 초속 40m, 평균 20m의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였다.

▲ 제주공항이 3일 오전 항공기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면서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이 12시 현재 ‘만원사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홍콩발 홍콩익스프레스 UO675편이 이날 오전 6시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에서도 항공편이 연이어 도착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운항 재개 소식을 듣고 공항에서 만난 여행객들 중에 적지 않은 인원이 전날 출발하지 못하고 제주 호텔 등지에서 하루를 묶였으며, 일부 여행객들은 공항 바닥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온 팡예린(여 29세)씨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번 여행은 특별히 즐거웠고, 폭풍우로 인해 아슬아슬한 스릴있는 여행을 즐겨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제주공항이 3일 오전 항공기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면서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이 12시 현재 ‘만원사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운항재개에도 항공기 이륙은 원활하지 않다.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항공편이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전날 탑승하려던 여행객을 우선으로 특별기편이나 정기편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정기편 465편과 함께 출발 30편 등 임시편 67편을 투입해 체류 승객 수송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제주도에 발이 묶인 여행객은 총 1만 1000명 정도로 추산했다. 아울러 이날 안에 여행객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제주공항 이착륙 항공기가 지난 2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이륙이 불가능해지자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조치했으며 이날 항공기 170여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 대합실은 북새통이다. 중국 여행객이 적지 않은 가운데, 한국 여행개 역시 발권창구에서 탑승권을 재발급 또는 신규 발급 받더라도 짧게는 2시간 길게는 5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고 한 여행객은 지인과의 통화에서 “난 지금 제주에 발목잡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이날 항공기 사정을 전하기도 했다.

제주공항 대합실엔 가족들이 많거나 짐이 많은 여행객들은 더욱 고민이 많다. 발디딜틈 없이 몰려든 대합실에서 어린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한군데 모아놓은 짐을 지키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 중국 여행객은 제주 관광기념으로 사 모은 각종 기념품 가방을 다른 여행객이 실수하여 발로 밟는 바람에 적지 않은 기념품이 부서지는 참극을 맞아 울상이 됐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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