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재개에도 지연과 취소 속출 ‘아수라장’

제주공항 운항재개, 수천명 탑승객 몰려 대합실 ‘빽빽’ 박귀성 기자l승인2016.05.03l수정2016.05.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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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여객기 이륙 재개소식에 제주공항 이용객들은 3일 오후 1시 현재 간간이 지연과 결항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공항 대합실엔 이날 체류객들 당일 탑승객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제주공항 안내방송은 출발지연과 도착지연, 결항 방송이 쉬지 않고 실시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제주공항에 지난 2일 소형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무더기 결항사태가 발생 약 1만명의 여행객들의 발을 묶어 놨다. 오늘 3일 오전들어 기상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제주공항이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공항 관계당국에 따르면 승객 1만 1000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치는 제주공항 상공 조건에도 아직도 바람은 거세가 불고 있다.

▲ 제주공항 이용객들은 3일 오후 1시 현재 간간이 지연과 결항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공항 대합실엔 이날 체류객들 당일 탑승객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제주공항 안내방송은 출발지연과 도착지연, 결항 방송이 쉬지 않고 실시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발권 순서를 기다리는 대열 역시 대한항공의 경우 각 창구마다 100m 가까이 늘어섰고, 저가 항공 발권창구 역시 3-40m의 긴 줄이 형성됐다. 발권을 마치고 출국심사대를 나온 탑승 대기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종일토록 제주공항 천정 스피커로는 ‘13시 00분 ***를 운항할 예정이던 ***편은 기상 악화로 지연 출발예정이오니 **항공 *번 안내데스크로 오셔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방송이 끊이지 않고 있고, 수천명의 탑승 대기자들의 소음이 어울어져 흡사 시골 장날과 같은 분위기다. 심지어 예정됐던 탑승구가 승객들 탑승시점에 이르러 급변경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본지 기자 역시 어제 결항으로 인해 탑승권을 제주에서 김포까지 13시 40분발 항공편으로 재발권 받았으나 13시 현재 안내 전광판엔 13:55분 출발예정으로 안내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홍콩발 홍콩익스프레스 UO675편이 이날 오전 6시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에서도 항공편이 연이어 도착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전날 2일 기상악화와 난기류로 인해 운항 중지를 전격 결정했다. 여행객들 중에 적지 않은 인원이 발이 묶여 제주도 시내 숙박시설 등지에서 밤을 보냈으며, 일부 여행객들은 공항 바닥과 의자 등지에서 새우잠을 자기도 했다.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온 팡예린(여 29세)씨는 이날 오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번 여행은 특별히 즐거웠고, 폭풍우로 인해 아슬아슬한 스릴있는 여행을 즐겨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같이 온 일행들이 같은 비행기로 떠나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이날 제주공항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공항의 운항재개에도 항공기 이착륙은 아직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비록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으나 강풍은 여전히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항공편이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공항측에 따르면 이날 정기편 465편과 함께 출발 30편 등 임시편 67편을 투입해 체류승객 수송작전에 들어갔으며, 이날 제주공항을 여행객은 총 1만 1000명 정도로 내다봤다. 제주공항 관계당국은 이날 안에 체류 여행객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 이착륙 항공기가 지난 2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이륙이 불가능해지자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조치했으며 이날 항공기 170여편이 결항됐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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