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이곳만은 피해라. 현재 시각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서울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체의 시작이다. 교속도로 교통상황이 벌써부터 정체로 시작하는 것은 이번 황금연휴를 맞으면서 나들이객들이 다소 일찍 출발하려는 심리에서 4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경기도 분당구 궁내동 소재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부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서울 방향 상행선은 판교분기점에서 달래내고개 5.3㎞ 구간 등 총 길이 17.2㎞구간이 밀리고 있고, 부산방향 하행선은 동탄분기점부터 오산나들목까지 약 4.0㎞ 구간 등 총 23.6㎞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4일 18시50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다음 고속도로 교통상황 지도 18시15분 현재를 갈무리했다.

영동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강릉방향 안산분기점에서 둔대분기점까지 10.1㎞ 등 총 길이 17.3㎞ 구간에서, 인천방향으로는 마성나들목에서 신갈분기점까지 8.9㎞ 구간 등 42.1㎞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교통센터는 “연휴가 길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정체가 극심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빠져나갈 땐 고속도로 진입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4일 18시50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소재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교통종합상황실 전경이다.

교통센터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 상하행선 정체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오후 6∼7시경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상행선의 경우 오후 10∼11시에, 하행선은 자정 전후에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센터는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전하면서 총 교통량은 평소 주말 수준인 465만대로 내다봤고, 하행선 차량은 49만대, 상행선 차량은 45만대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약 3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31만대가 서울로 진입한 것으로 집계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4일 18시50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소재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서울요금소에 차량이 점차 몰려들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연휴 둘째 날이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오는 6일에 가장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가 예측한 연휴 기간 교통량은 5일 485만대, 6일 506만대, 7일 481만대, 8일 436만대다.

아울러,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교통센터를 전격 방문해 ‘가정의 달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번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어버이날 등으로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므로,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정호 차관 이어 “통행료 면제와 관련하여 안전사고나 국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구난체계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교통센터가 내일 5일부터 닷새 연휴동안 고속도로 교통상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연휴기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모두 2천3백72만 대로, 지방으로 갈 때 가장 막히는 날은 연휴 첫날인 5일 오전과 서울로 돌아올 땐, 7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센터 성홍모 박사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그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가 됐고, 여기에 최근 저유가로 차량 이용이 늘어난 것도 교통량이 증가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휴기간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하루평균 열차와 고속버스 운행을 각각 26회, 1천750회 늘리고, 항공기도 매일 13편씩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