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이정재 두 커플에 대해 관심이 폭발했다. 대상그룹 임세령과 배우 이정재의 데이트 장명을 포착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진에는 임세령과 이정재 두 사람이 정겹게 마주보며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대화로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임세령 이정재 관련 사진이 올라온 게시판에는 친절하게도 “지난 4월 30일 찍힌 사진”이라면서 “두 사람이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첨부됐다.

▲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을 인정하고 있는 홍석천, 지난 2015년 1월 한 종편방송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홍석천 모습을 갈무리했다.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은 그간 적지 않게 불거졌다. 임세령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이자 실질적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지난 1998년에 결혼했지만 2009년에 11년 남짓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이혼 과정에서 임세령은 이재용 부회장에 이혼 소송과 함께 수천억의 재산분할 소송까지 진행하는 등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장안의 화제가 됐다.

▲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에 대해 토크쇼를 진행한 한 종편방송의 연예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을 갈무리했다.

그 후 곧바로 2010년 임세령과 이정재가 함께 필리핀을 다녀왔다는 설이 돌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열애설이 잠잠해질 무렵엔 ‘결혼설’이 터졌다. 점입가경이 아닐 수 없었지만, 이 역시 이정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었다.

결국 지난 2015년 1월1일, 3번째 열애설이 터졌다. 세월도 5년이나 흘렀다. 끝내 이정재 측은 임세령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는데,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했다. ‘최근’이다.

즉, 이보다 앞서 불거진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었다는 이야기다.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극구 부인만 5년을 한 셈이고, 5년 후부터 감정이 친구사이 이상이라는 것이다.

당시 임세령 이정재가 같은 차를 타고 함께 다니는 등의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임세령 이정재는 아직까지도 ‘친구 사이일 뿐’의 연장선상에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은 엉뚱하게도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의 학력 의혹으로 그 불똥이 튀기도 했는데, 이때가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이 설로 끝난 게 아닌 공식 인정 단계였다.

아울러 임세령 이정재가 열애설을 인정한 후 2015년 1월에는 방송인 최윤영 아나운서가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의 학창시절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윤영 당시 MBN ‘아궁이’에 출연해 임세령 이정재 공개열애 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이 임세령과 중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다고 소개했다.

최윤영은 당시 임세령에 대해 “재벌가 자제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 기사 아저씨가 차를 태워줬지만 멀리서 내려 걸어왔다. 옷도 항상 똑같은 교복만 입었다. 굉장히 착하고 정말 예뻤다”면서도 “공부는 내가 더 잘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임세령 이정재 열애설에 이제 남은 것은 ‘피앙세’ 단계고 결혼 단계다. 과연 잘 어울리는 한쌍의 원앙과도 같은 임세령 이정재 커플이 서로의 피앙세가 되고 결혼까지 이어질지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우 이정재는 5월말부터 하정우와 차태현, 김하늘 등 중량감 있는 배우들과 출연을 결정함으로써 완성도 되기 전부터 화제가 된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 캐스팅 돼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이며 아울러 ‘대립군’의 주연으로도 낙점된 상태다.

이정재는 또한 헐리우드 액션스타 리암니슨과 한국 배우 이범수 등과 함께 영화 ‘인천상륙작전’에도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곧 개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