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성폭행설이 일파만파다. 유상무 여자친구가 신고 취소했다지만 유상무는 이미 연예인으로서 커다란 상처가 불가피하다. 특히 유상무 말에 의하면 여자친구가 지난 17일 새벽 성폭행으로 신고했다니 이건 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첫째는 유상무 여자친구가 성폭행 신고를 했다면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둘이 다퉜거나 술에 만취해서 황당한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둘째는 유상무 해명과 달리 그 여성이 여자친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유상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즉 이런 경우 유상무 성폭행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해법은 유상무가 서둘러 그 여자친구와 기자회견을 갖고 아무일 없었다는 해명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다.

▲ 유상무 성폭행 의혹과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는데도 유상무와 유상무 소속사는 확실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있어 의혹과 논란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유상무에게는 세 번째도 가능성도 문제다. 여자여성이 고의로 성관계를 갖은 후 다른 목적이 있었거나 또는 성관계 전후로 심하게 다퉜다거나 하는 시나리오다. 유상무가 떳떳하다면 사건 발생 직후 진작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 팬들와 안티들의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다.

유상무 말대로 성폭행 해프닝이라면 좋으련만, 결국 유상무에게 위의 세 가지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셈이고, 불리한 것은 유상무 자신 뿐이다. 단지, 여기서 여성의 경우는 배제했다. 왜냐면 여성은 어떤 경우가 됐든 연예인도 아닐 테고, 유상무 성폭행 사건 해프닝에 있어 최대한으로 보면 피해자요. 최소한 엉뚱한 신고를 했던 여자친구일 뿐이니까.

하지만, 유상무 경우 이미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계에서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역시 최대는 성폭행 주홍글씨로 영구히 연예계에서 퇴출될 것이고, 최소한으로 아무 일도 없던 일이었다고 해도 이미 개인적 명예는 물론 연예인으로서도 이미지 추락은 시작됐기 때문이다.

유상무 성폭행 해프닝 관련 설은 많다. 해프닝이라는 말도 유상무 자신이 명명한 것일 뿐 객관적을 제삼자가 해프닝이라 증명한 것은 없다. 또한 시간이 계속해서 흐르는데도 유상무 본인은 정작 아무일도 없는 듯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떳떳하다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면 된다.

벌써 성폭행 관련 사건이 됐던 해프닝이 됐던 성폭행 범죄 혐의 내지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등은 이미 지난 2013년 6월에 폐지됐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조사를 피할 수가 없다. 기획사에서는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오늘 이시각까지도 유상무 내지 기획사는 확실하고 공식적인 없다. 때문에 팬들은 실망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안티에 의해서는 주로 이런저런 의혹이 재생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일단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유상무 주장대로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가 벌인 해프닝이라면 서둘러 밝히면 된다.

유상무가 여자친구라고 했던 여성의 가장 초보적인 신분조차 밝힐 수 없고, 해당 여성 또한 공식적으로 유상무와 열애 중이라고 밝히지도 않고 있다. 유상무와 여자친구가 모텔을 갔다면 두 사람은 열애중이라고 봐야 한다.

유상무 본인이 이런저런 의혹관련 뻔히 보이는 돌파구가 있음에도, 또한 유상무 소속 기획사 역시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았을 텐데도. 시간은 흐르고 무겁게 닫혀있는 진실의 입은 열리지 않고 있다. 단지 유상무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엄포성 입장만 내놓을 뿐이다.

유상무는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지금까지 유상무 자신의 해명이 진실이거나 또는 유상무 소속 기획사가 내놓은 입장이 사실이라면 밝히면 그만이다. 더 이상 의혹이 재생산되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유상무 성폭행 논란이 바로 잠잠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