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기상특보 현황과 예비 기상특보를 발령했다. 기상특보는 5일 오전 9시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예상된다는 알림으로, 기상청은 7월5일 오전10시41분에 마지막 기상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특보와 기상속보를 동시에 전하면서 “10시10분 당시 강수 현황과 전망을 서울과 경기도, 강원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이 발령한 기상특보의 세부 내용은 기상청 홈페이지 ‘특보’ 게시판에 게재됐으며, 서울.경기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10시 현재, 단위: mm)을 - 도봉(서울)125.0 성북(서울) 99.0 신곡(의정부) 187.0 화현(포천) 186.5 가평 182.0 정도로 측정했다.

▲ 기상특보 발령, 기상청은 5일 10시20분을 기해 기상특보를 발령하고 이번 '폭우'에 각별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기상특보는 또한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도로나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기상특보 현황은 같은날 10시20분 이후에 발령됐으며, 기상특보 현황은 1. 호우경보 :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특별시, 강원도(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인제군평지,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경기도(군포시, 가평군, 남양주시, 구리시, 안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연천군, 동두천시, 부천시, 과천시)

2. 호우주의보 : 인천광역시(옹진군, 강화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도(양양군산간, 양양군평지, 속초시평지),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성남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용인시,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수원시, 김포시, 시흥시)

3.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북부) 등으로 구분됐다.

아울러 이날 내려진 ‘예비 기상특보 현황’은 10시20분에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예비 기상특보 현황은 (1) 호우 예비특보 o 07월 05일 오후 : 경기도(여주시, 안성시, 이천시) o 07월 05일 밤 : 강원도(평창군산간, 홍천군산간,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정선군산간, 횡성군, 원주시, 영월군)

o 내일인 06일 아침 : 충청북도(제천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충청남도(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2) 풍랑 예비 기상특보는 05일 오후 : 동해중부전해상

기상청은 이날 기상특보를 내리면서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에는 호우경보, 경기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 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또한, 내일(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특보 말미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지반침하, 농경지와 도로 침수,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