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성폭행, 美언론과 댓글 종일 ‘강정호 때리기’ 봇물

강정호 성폭행 사건 관련 ‘인종비하’성 비난까지 쏟아져 박귀성 기자l승인2016.07.06l수정2016.07.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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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소식에 수백개 미국 언론이 ‘강정호 때리기’ 뭇매를 가하고 있고, 강정호 성폭행 관련 기사에 미국팬들은 댓글로 강정호 성폭행 혐의에 대한 분노와 비난 등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면, 강정호(29세)는 성폭행 의혹제기 후인 6일 선발 명단에는 빠졌으나 ‘대타’로 출전해 그간 논란이 됐던 성폭행 관련 심적 고통을 견디려는 듯 3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트레버 로젠탈의 4구째 시속 159km의 쾌속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5-2로 꺾고 6연승을 구가했다.

▲ 강정호 성폭행 사건이 알려진 6일 오후 강정호의 영문 이름을 구글에서 검색해 본 결과 미국의 수백개 언론매체가 일제히 강정호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하고 있었다.

당초 강정호 성폭행 소식을 6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단독으로 전한 ‘시카고트리뷴’의 기사가 보도되자 수백개의 미국 언론들은 이날 종일토록 강정호(29세, 피츠버그) 관련 소식을 앞을 다두며 보도하느라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이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세계적인 검색포털 구글(Google) 검색창에 강정호의 영문 이름 ‘jung ho-kang’ 내지 ‘kang jung ho’ 등의 연관 검색어를 넣었을 때는 수백건의 강정호 관련 기사가 떠올랐다.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6일 오후 7시 현재, 현역 메이저리거인 강정호가 성 추문에 휩싸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시카고트리뷴 외에서 ‘Washington Post’를 비롯 미국의 유명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들뿐만 아니라 종합잡지나 주간지 외에도 심지어 1인 미디어들까지 일제히 강정호 성폭행 사실을 다루고 있었다.

실시간 소셜네트워크(SNS)도 팬들과 안티팬들에 의해 적지 않은 소식을 퍼나르는 매체로 사용됐다. 강정호 성폭행 관련 보도 이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빠르게 강정호 관련 소식과 내용, 사설 등이 퍼져나갔고, 강정호를 응원했던 팬들은 욕설과 분노, 실망감을 넘어 ‘인종차별’ 관련 발언까지 쏟아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정호의 팬을 자처하거나 안티팬(반감을 갖은 사람)이라고 밝힌 미국인들은 강정호 성폭행 사건 관련 기사에 수많은 댓글을 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는데, “황인종은 너희집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인종 ‘차별’ 내지 ‘비하’하는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 언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과 강정호의 에이전시, 강정호 본인 그리고 강정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까지 일제히 모종의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강정호가 속해 있는 피츠버그의 구단측은 코칭스태프와 강정호의 동료들에게도 강정호 사건과 관련 대화를 일체 자제할 것을 주문했고, 외부 정보 역시 받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 사건 브리핑 시간에 대변인을 통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유력 용의자’로 분류했다”는 내용만 짧게 전했을 뿐이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등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하려고 몰려든 기자들에게 시종일관 ‘묵묵부답’이었다. 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이유가 강정호에게는 커다란 부담이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강정호 사건 관련 미국 현지 논평에 따르면, 강정호가 경찰의 성폭행 사건 결과 ‘무혐의’를 받는다 해도 최근에 바뀐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문란한 사생활’로 분류될 경우 MLB 사무국에 의해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방출되지 않을 경우엔 징계기간 동안은 연봉도 받을 수 없다. 징계는 30경기나 50경기 출정 정지 등으로 내려지기 때문에 징계기간엔 ‘무보수’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실례로, 최근 MLB에서는 ‘호세 레이아스’가 징계 받고 팀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남은 연봉을 받고 나갔다. 징계에 앞서 팀을 떠났기 때문에 사전에 계약된 연봉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해석이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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