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스코리아 진에 김진솔이 뽑혔다. 2016 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은 34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제치고 미스코리아 (眞)의 60번째 왕관 주인공이 됐다.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번호 12번 서울 대표로 참가한 김진솔(22)은 이날 201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 진에 선발됨으로써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2016 미스코리아 진 수상자로 호명된 김진솔은 지난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으면서 “제가 노력하고 즐긴 만큼,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만큼 잘되리라 믿었지만 60번째 주인공이 되서 더욱 행복한 것 같다”면서 “특별한 60번째 주인공인 만큼 다른 후보자, 동기들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60번째 주인공이 되겠다”고 2016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 201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지난 8일 서울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돼 서울 대표 참가번호 12번 김진솔이 왕관의 영예를 안았다.

2016 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은 177.2cm의 훤출한 키를 자랑하며 이날 함께 경쟁에 나선 34명의 2016 미스코리아 후보 가운데 가장 큰 키를 뽐냈다. 아울러 김진솔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향후 광고디렉터를 지망하고 있다.

2016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은 평소 스쿠버다이빙과 영화관람을 취미로 꼽고 여행과 필라테스를 자신의 주특기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201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방송인 이경규와 44회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됐던 배우 손태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번 2016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날 본선에 앞서 국내외 16개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52명의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한 달간의 합숙 트레이닝 심사를 거쳐 34명의 후보로 압축되어 이날 본선 경쟁에 나섰다.

2016 미스코리아 34명에 진출한 경쟁자들은 다시 한 번 관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15명이 결선에 진출했는데, 2016미스코리아 후보들 중 28번 미스 서울 홍나실, 27번 미스 부산울산 윤소윤, 34번 미스 인천 문다현, 19번 미스 광주전남 이채영, 3번 미스 광주전남 신아라, 8번 미스 서울 송주연, 12번 미스 서울 김진솔, 13번 미스 대구 김민정, 7번 미스 강원 김해현, 2번 미스 서울 이서경, 21번 미스 부산울산 강해림, 33번 미스 대전충남 신유림, 22번 미스 경남 이영인, 6번 미스 서울 성아현, 15번 미스 경북 김나경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들 2016 미스코리아 15인 가운데 眞 1명, 善 2명, 美 4명이 각각 선발돼 미의 사절단이 됐다. 2016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에 이어 선에는 3번 미스 광주전남 신아라(21)와 34번 인천 문다현(20)이 선발됐고, 미에는 참가번호 22번 미스 경남 이영인(22), 13번 대구 김민정(20), 28번 서울 홍나실(24), 19번 광주전남 이채영(19)가 각각 선발돼 기쁨을 한껏 누렸다.

역대 미스코리아에 선발된 미녀들은 한결 같이 수상의 영예를 안고 사회에 진출했다. 이들 가운데는 여성으로서 현모양처가 된 이도 있고, 외교관이나 공직에 종사한 이도 있다.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도 있다. 물론 연예인이 되어 스크린과 TV모니터에서 국민들에게 ‘미’의 즐거움을 한껏 선사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미스코리아에 선발되고 ‘마약 투약’이나 ‘범죄 연루’, ‘성매매’, ‘불륜’, ‘가정 파탄’ 등으로 얼룩져버린 방탕한 인생가도를 걸어간 이도 적지 않다. 즉, 미스코리아 수난사가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미인박명’이라고 했다. 미스코리아에 선발됐다고 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처신이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 미스코리아 진에 김진솔이 선발됐다는 소식이 인터넷과 SNS상에 전파되자, 지인들을 비롯해서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아울러 이날의 기쁨과 아름다움이 훗날까지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원하는 글들 역시 적지 않았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