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북도당 국회의원 일동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순창 C형간염 해프닝에 대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당국의 대국민사과와 책임자 문책, 신속한 정정보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0일, ‘순창지역 C형간염 환자 200여명 집단발생’이라는 확정되지 않은 결과를 언론에 알렸다.

이에 대해 어제(9월 4일) 오후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순창지역의 C형간염 발생 논란은 질병관리본부가 과거 환자 누계를 최근 발생한 환자인 것처럼 잘못 발표한 것임을 밝혀냈다.

결국 전북 순창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졸속 행정으로 인해 ‘C형간염 질환 발병지’라는 불명예가 뒤집어씌워졌고 해당 병원은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다.

순창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고추장 판매가 급감하여 지역경제에 커다란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피해를 본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채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은 셈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전북도당 국회의원 일동은 “순창지역주민들은 질병관리본부가 유포한 괴담으로 인해 혼란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사태를 수습하고자 나서지 않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순창 지역구인 이용호 국미의당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일동은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규명과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혔다.

[한인협 = 백한결 기자]

백한결 기자  alicelike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