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더불어 민주당 소속 홍익표 의원이 대표로 위조증거 사용을 통해 옥시레베키저(이하 옥시)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숨기려한 김앤장과 이를 감싸고 돌려한 검찰 모두 규탄해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나타난 홍 의원은 2011년 서울대 조모 교수가 발표한 조작된 가습기 살균기 중간 발표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들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김앤장 변호사들이 4년 전에 이미 벌써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위조된 최종결과보고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의원은 “옥시의 증거은폐에 가담한 김앤장 법률 사무소에 대해 검찰은 ‘형사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잠정 결론내렸다”며 “이러한 검찰의 해애는 관련된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김앤장을 감싸고돌려하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홍 의원은 “ 이창재 법무부 차관 역시 김앤장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며 검찰뿐 아니라 법무부 역시 잘못이 있다며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번 국정종사 특위에 발표한 김앤장의 무혐의 처분을 인정할 수 없으며, 검찰은 위조 증거사용죄 등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날 공동입장을 밝힌 국회의원으로 홍익표, 금태섭, 신창헌, 이훈, 정춘숙 의원(이하 더불어빈주당 5명), 송기석, 김삼화 의원(이하 국민의 당 2명) 이정미 의원(정의당)이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