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박지원의원이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박지원의원은 이날 연설의 시작을 “장애인 비례대표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고 말하며 20대 국회에 장애인을 대표하는 비례대표가 한명도 없다는 점을 비평했다.

 

박지원의원은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지고 있다. 경제는 죽었고 전국방방곳곳에서 못살겠다는 아우성뿐, 조선 해운 산업은 몰락하고 노동자들은 거리로 몰리고 나라도 빚더미에 앉았으며, 국민들은 사는 게 아니라 마지못해 산다. 그러나 대통령은 눈과 귀를 닫고 분열과 갈등만 키우고 언론통제로 민주주의를 뿌리 채 흔들고 있다.”고 말하며 박근혜 정부에 대해 혹평했다.

 

또한, 박지원의원은 “정치가 0이면 모든 것이 0이 된다. 반대로 정치만 제대로 살아도 경제는 날개를 단다”고 말하며 정치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그러한 정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정치에 중심 대통령께서 먼저 변하셔야 한다. 청와대의 목소리는 멈추고 국민의 절규를 들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의원은 우병우 수석에 대해 언급하며 “우병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고 주장하며 우병우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또한,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갈등은 이곳 국회로 모인다. 국회는 오늘도 시끄럽지만 이게 국회의 본래 모습이기 때문에 사드 활동도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협 = 백한결 기자]

백한결 기자  alicelike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