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면 청문회 나와서 하시라”고 말하며 비판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지 비겁하다”고 꼬집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조선 및 해운업 문제 때문에 나라가 정말 어렵다. 대규모 실업 우려도 있고 해운업 문제로 물류대란이 현실화 됐다. 최경환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 먼저 국민에 사과하고 문제를 막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어서 “검찰총장도 검사장급 인사들이 연이어 구속되고 있는데, 사과 한번 안 한다. 이렇게 무능한 정부와 각료들이 이전 정권에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총체적으로 이 정권은 반성할 줄 모르고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고, 차관급 청와대 민정수석은 수개월째 버티고 있다. 이런 보수정권으로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앞으로 전진 할 수도 없다는 절망이 국민 속에 번져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반성 없이 남 탓하는 장관들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에 정책에서도 실패하고 민심에서도 실패한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를 통해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 정부는 잘못이 있어도 어느 누구 사과하는 사람 없고 뻔뻔하게 국민을 협박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강변하고 있다. 무능과 무책임이 바로 박근혜 정부의 상징어가 됐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경환 의원과 전직 장관 및 현직각료, 주요 사법기관 수장들은 옷깃을 여미고 사과하고 거듭나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협 = 백한결 기자]

백한결 기자  alicelike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