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9시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장정숙 의원이 김영란법 시행시 발생할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8일 오전 9시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장정숙 의원이 “이번 김영란법에 교수도 포함돼 개인지도가 많이 필요한 우리 체육과 예능계에 자칫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우려를 표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음악영재 조성진, 피겨의 여왕 김연아와 같은 체육 예능계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선, 일대일의 도제식 교육 필수불가분하며 이러한 시스템은 다른 나라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법이 시행되면, 체육과 예능과 관련한 교수들 또한 이에 해당돼 연간 300만원이 넘은 개인레슨을 해서는 안 되며, 만약 어길시 김영란법에 저촉되어 불법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이제껏 해오던 개인 레슨을 할 수 없으며, 이는 곧 우리 문화 체육계 발전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음악영재 조성진은 초기부터 좋은 선생과 개인레슨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고, 김연아도 전담코치와 기량을 발전시켜온 것은 온 국민이 다 안다”며 “만약 김영란법을 이대로 시행하게 된다면 우리 문화체육 분야에 근간을 뒤흔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간 일대일 레슨으로 인해 예체능계에서 일부 지도자가 심각한 파벌 및 탈세를 조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체능 영재들의 교육기반까지 없애버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김영란법의 문제점을 짚었다.
 

장 의원은 우리 문화체육의 발전을 위해 김영란법의 보완할 방법을 물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