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15호에서 제25차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위원회 및 상설위원회 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렸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미국 방문에 대해 “국회의원을 하면서 처음으로 외국을 나간다. (이번 미국 방문으로) 한·미간 우호증진을 하기 위해 외교에 도움이 되고, 특히 사드 문제에 대해 우리당의 명확한 견해 전달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드 배치 관해서는 중·러 측 이견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사드배치가 왜 필요한지 국회 비준동의안을 받으면서 토론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소통의 길을 넓혀서 국내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박 위원장은 “지난 5·13 청와대 회동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3당 대표와 3개월 마다 한 번씩 회담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박대통령은 이번에 귀국하셔서 꼭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의 비상대책위원장 대행에 주승용 의원, 원내대표 대행에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대행에 권은희 의원을 각각 임명한다고 전했다.